⚾ 5월 21일 KBO

KT 위즈 vs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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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분석

● KT 위즈

KT의 선발 고영표는 타이밍 교란에 특화된 ‘맞춰잡기형’ 투수입니다. 시즌 내내 체인지업과 투심을 앞세워 이닝 소화 면에선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WHIP와 피안타율 수치에서 드러나듯 주자가 누적될 경우 불안정성이 크게 노출됩니다.

좌타자에게 장타 허용 위험이 상존하며,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 결정구 제구가 흔들릴 경우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도 큽니다. 최근 3경기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의 기복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오늘 역시 6이닝 전후의 소화는 가능하겠지만, 강타자들이 포진한 KIA 타선을 상대로 홈런 억제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불펜진은 KBO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안정감을 자랑합니다. 주력 불펜 투수들이 ERA 2점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투 부담도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단, 7~8회 중간계투 구간에서 볼넷이 몰리며 실점으로 연결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량 실점보다는 근소한 리드를 지키는 데 최적화된 구성입니다.

KT 타선은 상·하위 간 격차가 뚜렷합니다. 팀 타율과 평균 득점은 리그 중하위권이지만, 상위 타순의 출루율과 장타력은 평균 이상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OPS가 높은 타자들이 상위에 집중되어 초반 득점 루트는 살아 있지만, 하위 타순의 생산력 부족으로 인해 공격 흐름이 중후반에 끊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도 좌타자의 장타력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KIA 타이거즈

KIA의 선발 제이콥 올러는 시즌 9경기에서 WHIP 0.89를 기록 중이며, 이닝당 주자 허용이 매우 적은 리그 정상급 파워 피처입니다. 강력한 직구-슬라이더 조합으로 삼진 유도가 많고, 위기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존 공략에 주저함이 없어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다만 경기 후반 피로가 쌓일 경우 피안타율이 소폭 상승하고, 좌타자 상대 시 체인지업 사용이 줄어들며 연속 안타 허용으로 인한 대량 실점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7이닝 2실점 이하로 막아낼 수 있는 안정감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불펜입니다. 올 시즌 KIA 불펜은 가장 불안한 변수로 꼽히며, 대부분 45점대의 ERA를 기록 중입니다. 볼넷 허용률이 높아 선발이 6이닝 이상 버티지 못하면 흔들릴 확률이 큽니다. 특히 79회 셋업-마무리 구간에서 대량 실점이 반복되고 있고, 연투 시 구위 저하도 확연합니다.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입니다. 상위 타선의 장타력과 연결 능력이 폭발, 특히 3~4번 중심 타선의 OPS, ISO 지표는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중·하위 타선도 안정적으로 안타를 생산하며 전체 타율은 KT와 비슷하지만 평균 득점은 우위에 있습니다.

우투수 상대로도 강하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중·후반에도 꾸준히 점수를 낼 수 있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종합 결론

이번 경기는 올러의 선발 안정감과 KIA 타선의 폭발력이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KT는 불펜 운영이 안정적이긴 하나, 고영표의 기복 있는 위기 관리 능력과 하위 타선의 빈약함이 약점입니다.

• 반면 KIA는 불펜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지만, 선발이 6이닝 이상만 책임져 준다면 타선의 힘으로 충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력입니다.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지만, 선발 교체 이후 KIA가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이 높고, 전체적인 배당 효율과 경기 리스크를 고려해도 KIA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경기입니다.

✅ 최종 베팅 선택

• 일반 승패: KIA 승

• 승1패: KIA 승

• 핸디캡: KIA 승

• 언더/오버(기준점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