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카라를 못끊는 제일 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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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는 도박이 0순위가 아니었다. 친구들, 낯선여자들과의 유흥이 더 위에 있다보니 더 강력한 도파민들로 왔다갔다 대체가 가능했다.

더구나 어차피 유흥으로 300쓰나 도박으로 300쓰나 버는건 전부다 오링이었기 때문에 꼭 도박으로 잃어도 엄청난 손해를 봤다는 상실감이 크지는 않았다.

세월이 훌쩍지나 나이가 한참더 먹고나니 열받는일이 생길때, 누가 나를 무시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질때, 돈이 갑자기 들어갈일이 생길때,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바카라로 향한다.

그렇게 터지고 또 터지고, 가족친구들과의 모든 연을 날려버리게 했는데도. 이제 내곁에 열받은나를 속상한내가 다시 이 기분을 전환시킬수 있는건 온카밖에 없다.

이번달 담배도 없이 살 각오를 하고 씩씩거리며 잔고 14만원을 충전하고.

인생뭐있냐 배팅으로 막치다보면 30정도가 되어있다. 지금까지 잃은돈의1/1000도 되지 않는 그냥 노동을 해도 하루이틀. 벌 돈인데 이게 뭐라고 기분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30을 출금해서 갑자기 통닭을 두마리 사가지고 와서는 대단한전투에서 승리한 듯 의기양양해져서는. 그래 이맛에 바카라하지.하하하.



결국 죽일때는 최소 백배부터 시작할것을 알면서도, 내게 도파민+성취감으로 무너진 나를 되돌려주는 유일한 탈출구다.



이건 뭐 가끔 내가 50전 49패 1무 정도의 노쇠한 복서가 된 기분이다. 결국 올해 시즌도 난 지겠지만.



이번 라운드는 한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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